국내 축산물 중국 수출길 확대
국내 축산물 중국 수출길 확대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5.0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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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중국 최대 농축산종합그룹과 MOU 체결

농협중앙회가 국내 우유와 한우고기의 중국 수출길을 열였다.

농협은 한중FTA 타결 이후 1월 22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중국 최대의 농·축산종합그룹인 신희망(新希望)그룹(회장 劉永好)과 우유수출 및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중국 신희망그룹 본사에서 체결했다. APEC 정상회담 시 한중 정상의 FTA 타결 선언 후 최초로 이뤄낸 축산물의 선제적 중국 수출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번 체결로 농협에서는 목우촌 브랜드로 생산하는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 신희망유업에 수출하고, 중국내 판매망을 갖고 있는 신희망유업에서는 독점적 판매권을 가지고 브랜드 가치창출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과 단계적으로 한국에 수출 전용 유가공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내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식 구이문화 확산을 위해 중국 신희망 육화식품과 ‘농협안심한우마을’, ‘축산물프라자’와 같은 정육점형 구이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중 합작투자 형태로 운영해 나가는 MOU도 별도로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을 위해 신희망그룹을 방문한 농협 이기수 축산경제대표는 “국내 우유원유 생산과잉과 소비감소에 따른 낙농업계의 고충을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는데 이번 사업협력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중국 최대의 농축산그룹인 신희망그룹과 상생의 전략적 사업진행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중국내 한류 열풍을 활용한 한국식 구이문화 보급과 한우고기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에서는 2월중 제품설계 및 시범검역을 마무리하고 3월중 수출을 진행해 올해 1천톤, 2017년 1만톤의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 해 상반기 중국내 시장조사를 통해 ‘농협안심한우마을’, ‘축산물프라자’ 형태의 구이전문 프랜차이즈 50개점을 2017년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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