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당선인터뷰
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당선인터뷰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5.02.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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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만들겠다

사양꿀 퇴치, 천연벌꿀 판매·유통 역량 집중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전국의 2만 양봉농가를 위해 소신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상대 후보가 발표한 공략까지 적극 반영하고 양봉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새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양봉협회 제18대 회장을 재 신임받은 조균환 회장은 한국양봉학회 이사, 2010 아시아양봉대회 운영위원, 2015 세계양봉대회 유치위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명예연구관, (사)한국양봉협회 17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양봉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구실을 해 왔다.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

-저는 3대째 이어온 양봉인 가족으로 어누 누구보다도 양봉업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많다고 자부한다. 지난 3년 동안 한 치도 한 눈 팔지 않고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밤잠을 설쳐가며 정부를 상대로 양봉농가의 권익보호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에 전국의 양봉농가들이 다시 한 번 저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국양봉협회의 노력에 양농농가의 지지와 성원을 더해주셔서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

특히 2015 대전 세계양봉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의 지원을 부탁한다.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내세운 공약을 다시 설명해 달라.

-국내 경제 침체, 각종 FTA 협상 등으로 위기에 봉착돼 있는 어려움 시점에 희망찬 양봉산업의 미래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보다 더 나은 양봉산업 미래를 육성발전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이를 위해 먼저 천연벌꿀 판매 및 유통을 활성화시키겠다.

소비자에게 벌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천연벌꿀에 한해 등급제 정착과 사양꿀 퇴치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도록 하겠다. 또한 천연꿀에 대한 해외 수출 확대와 벌집꿀 유통 확대 그리고 기능성 벌꿀을 적극 홍보해 양봉농가가 고부가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양봉농가 FTA와 관련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보전 직불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남아 있는 다국적 FTA 협상에서도 천연벌꿀이 협상 제외 품목으로 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 하겠다.

더불어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 아카시나무와 새로운 밀원수 식재사업을 위해 국유림을 선정해 대단위 밀원수 식재사업에 매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약 40억원을 시·도 단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밀원수 식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 특히 6차 산업과 연계해 양봉인과 일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양봉 테마파크 조성과 양봉 체험장 조성 그리고 양봉 교육장 설립에 앞장서겠다.

마지막으로 세계양봉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는 만큼 우리 양봉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이 한 몸, 양봉농가를 위해 바치겠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에게 많은 용기와 성원을 보내주신 대의원 및 양봉농가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올 한해 늘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아카시아 벌꿀 생산이 대 풍작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끝으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발로 뛰는 협회장, 회원 여러분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항상 처음처럼 더 낮게 더 가까기 다가가는 협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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