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6차 산업시대 열린다
축산업 6차 산업시대 열린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5.0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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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과원, 현장 밀착 기술지원과 특화 기술개발

축산업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맞춤 기술이 보급된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2월 10일 축산업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특화된 기술 보급으로 현장 밀착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유와 돼지고기를 자연치즈, 발효 육제품으로 만들면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 현재까지 축과원은 대규모 가공업체와 차별화된 유‧육제품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낙농가와 영농법인에 보급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기술을 보급한 농가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새롭게 기술을 요청하는 지역에도 맞춤형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들이 낙농 체험장과 낙농가에서 제조한 유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내 목장형 유가공 농가(체험, 유제품제조)의 정보를 모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식육가공제품의 소비창출을 통해 부위별 소비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신설했다. 이에 축과원은 ‘육제품 및 양념육 등 110종의 제조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했다. 올해는 가열육제품 50종, 비가열 육제품 40종, 발효육제품 10종 등 총 100종을 추가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산 축산식품의 소비를 늘리고 유통 효율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 육제품인 소시지의 고급화를 위해 원료육 종류와 함량, 대두단백, 전분 등 각각의 성분과 양을 분석해 품질기준을 정한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위해 저지방 치즈의 기준을 설정하고, 대표적인 신선치즈 모짜렐라의 저염 제조기술을 개발해 소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축산식품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에 필요한 유해물질 진단과 제어기술을 개발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과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축산물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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