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16‧23일 전국 일제소독
설 전후 16‧23일 전국 일제소독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5.0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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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장관, 설 명절 기간 방역대책 발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설 명절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전후인 16일과 23일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월 11일 세종청사에서 구제역과 AI 설 대책을 발표하고 “설 연휴기간 중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전국에 290개소가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보다 확대 운영해 그 지역의 축산차량 뿐만 아니라 귀성한 차량에 대해서도 올바른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한 소독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AI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명절기간 중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지속하면서 전체 오리농장에 대한 폐사체 검사도 시행해 농장에 대한 사전예찰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며 “방역상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축산농가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방역관리지침을 교육하고, 해외로부터의 가축질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국경검역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외에도 설 특별방역대책을 명절기간 중 주요 요충지의 현수막이나 TV, 라디오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부 차관을 중심으로 범부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철새도래지, 종축장, 도축장 등 질병전파 위험이 높은 곳을 중점 점검하고 지역별로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실태, 차량 GPS 가동실태 등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가축질병방역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일종의 전쟁으로 축산농가 및 지자체, 정부가 삼위일체가 되어 긴밀히 협력할 때에만 방역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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