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박 역병방제, 초동진압이 관건
명품수박 역병방제, 초동진압이 관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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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필름으로 역병균 이동 차단 시 45.3% 경감
노지수박재배농가들이 터널비닐을 벗겨내면서 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7일 역병이 한번 발생하면 인력으로 막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급격하게 번지기 때문에 명품수박의 역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초동진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병은 초기의 병원균 밀도가 낮아도 일단 발생이 시작되면 병원균의 밀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확기에 이르면서 병에 대한 내성이 극히 낮아져 하룻밤 사이에도 밭 전체가 전염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역병균은 토양 속에서 월동해 온도가 높아지고 비가 오게 되면 물을 따라 지표면으로 떠오르는 특징을 이용, 검정색 필름으로 고랑을 피복해서 병원균이 수박에 도달하지 못하게 차단하면 역병을 45.3% 줄일 수 있다”며“터널을 벗겨내는 시기에 반드시 검정색 필름으로 고랑을 피복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덩굴이 우거지기 전부터 수박밭 전면에 적용약제를 땅까지 충분히 스며들도록 살포해 초기의 병원균 밀도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물을 따라 병원균이 이동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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