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축산전망] 올해 축산물 가격… 한우·육계 높고 낙농·돼지·산란계·오리 하락
[2015축산전망] 올해 축산물 가격… 한우·육계 높고 낙농·돼지·산란계·오리 하락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5.03.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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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한우·낙농 감소, 돼지·산란계·육계·오리 증가

▲한우=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마릿수보다 도축 마릿수 규모가 커 2014년의 276만마리보다 3.6% 감소한 266만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4년보다 5.8% 감소한 24만6000톤, 쇠고기 수입량은 3.3% 증가한 29만톤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 감소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kg)은 지난해 1만4283원(512만원/600kg 환산)보다 4.2% 상승한 1만4878원(533만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폭이 커 2015년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4년보다 1.0% 감소한 10.7kg으로 예상된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도축은 2019년을 전후해 다시 증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유업체별 원유 감산 정책의 시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젖소 도축 마릿수가 증가해 올해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42만8000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감소로 2015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208만9000톤으로 전망된다.

시유 소비의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당 산유량의 증가로 젖소 사육 마릿수는 향후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감소로 원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FTA 등 유제품 관련 국가에 대한 교역 조건의 변화로 유제품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지난해 후보돈 입식 증가와 모돈 도태 감소로 올해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1001만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올해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1618만마리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85만3000톤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지육가격 하락으로 2015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13.1% 감소한 24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15년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4241원/kg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사육 마릿수는 2016년 고점을 기록한 뒤 도매가격 하락으로 2017∼18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후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6년까지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도매가격 하락으로 감소하나, 이후 육류 소비 증가와 FTA 타결에 따른 관세 인하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계란 생산에 가담할 2013년 8월∼2014년 12월까지의 산란 실용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해, 올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693만마리로 전망된다. 올해 계란 생산량 증가로 인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7.2% 하락한 1274원(특란 10개)로 전망된다.

계란 소비의 증가로 향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육계=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조치와 계열업체의 닭고기 생산 증가계획으로 올해 국내산 닭고기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육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8760만마리, 도계 마릿수는 4.3% 증가한 9억2350만마리로 전망된다. 닭고기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닭고기 소비량 증가와 미국산 닭고기의 국내산 대체 등으로 2015년 생체 kg당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0.9% 상승한 1587원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닭고기 수요 증가로 국내산 닭고기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 종오리 입식 마릿수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올해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3.6% 증가한 949만마리로 전망된다. 2015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2.7% 하락한 6965원/3kg으로 전망된다.

AI 이후 오리 사육 마릿수는 종오리 입식 마릿수 회복으로 2019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년 이후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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