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개발 콩 ‘착한 두유’ 원료로
경기농기원 개발 콩 ‘착한 두유’ 원료로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5.03.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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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13호 당류, 이소플라본, 토코페롤 함령 높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개발한 ‘연천13호’ 콩이 프리미엄 두유 원료 콩으로 공급된다.

경기농기원은 3월 10일 오산시 세교동 마을기업인 잔다리마을 공동체에 ‘연천13호’ 콩을 프리미엄 두유제조 원료 콩으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천13호 콩은 경기농기원이 2014년 개발한 녹색콩(청서리태)으로, 검정콩인 청자3호와 비교해 당류(13%)와 이소플라본(66%), 토코페롤(비타민E)(26%) 등의 함량이 높다. 또 두유로 만들면 연두색을 나타내어 보기에도 좋은 두유용 품종이다.

잔다리마을 공동체는 2011년 행정안전부에 의해 선정된 마을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 생산과 소비 주체가 되는 공동체로, 최근 양심적인 업체를 찾아 격려하는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착한 두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진이 공동체 대표는 “연천 13호 콩을 이용해 제조한 두유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백태를 이용한 두유보다 고소해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계약재배를 통해서 원료 콩을 증식해 5톤을 생산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재욱 원장은 “경기농기원에서 개발한 우수한 콩 품종과 재배기술을 농가 및 사업체와 공유해 경기도 콩 산업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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