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 ‘산림’이 만났을 때
‘축산’과 ‘산림’이 만났을 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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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퇴·액비 수목·잔디 이용 심포지엄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목 및 잔디 이용 활성화 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과원)은 지난 17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육성부(수원 소재)에서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목 및 잔디 이용 활성화 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기관, 산업체, 학계의 자연순환농업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림 속성수, 밤나무, 골프장 잔디 재배분야에 있어서 가축분뇨 퇴·액비 이용기술의 보급 확대와 제도 개선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그 동안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목 및 잔디분야 이용기술 개발은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자연순환농업 연구사업’으로 본격화 됐는데 화학비료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농경지 이외 분야에서의 대량 수요가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가축분뇨 액비를 속성수(포플러, 백합나무)에 이용하면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1.6배 정도 증가하고, 밤나무의 경우 수확량과 품질면에서 화학비료와 대등해 화학비료의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에 식재된 한국잔디와 한지형잔디의 경우 화학비료에 비해 품질과 생육이 좋고 질병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국내 약 2천500ha 면적(산림청, 2005년 기준)의 잔디 재배농가로의 이용확대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품질 좋은 가축분뇨 액비가 수목 및 잔디 분야로 이용이 확대된다면 축산과 산림이 연계된 자원순환농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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