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유통구조 개선 최선 다하겠다”
“수출·유통구조 개선 최선 다하겠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3.19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필 장관, 유통구조 개선·수출 농정핵심과제 농협·aT 역할 강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월 13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제식물검역인증원으로부터 201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농협중앙회와 aT,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이 박근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안정, 농식품 수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출분야는 생산기반부터 물류, 검역, 해외마케팅까지 일괄처리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농식품 수출확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T와 농협의 역할이 가장 크다며 수추로가 유통이 농정의 핵심인 만큼 새로운 각오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은 “지난해 양파 배추 수급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농산물 유통구조라는 것이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 말씀이 스스로는 책임 추궁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기관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겠지만 결과적으론 많은 농업인들이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농협과 aT가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함께 역할을 해준다면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 안정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농협중앙회 측에 올해를 판매농협으로의 변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농업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더 쉽고 안정된 가격에 팔았다는 것으로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업무보고에서 농협중앙회는 2017년까지 농축산식품수출 10억 달러를 달성, 신선 농축산식품 국내 총 수출액의 50%이상을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수출전업농 3000명, 공선출하회 200개, 수출연합조직 10개 등의 생산조직을 육성하고 수출활성화자금 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NH무역을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해 신선농식품과 가공식품의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전업농, 공선출하회, 수출농협 등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해 연중공급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별, 포장, 운송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농축산물 생산지도와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농정의 핵심 과제에 대한 성과 창출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할랄시장을 개척해 농식품 수출길을 넓히고 중국 수출확대를 위해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등 물류 인프라 확충, 지역․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현지 전문기관과 협조해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통관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1조달러를 상회하는 이슬람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4월 UAE에 수출거점을 마련하고 할랄시장에 대한 심층정보조사를 제공하고 △할랄 인증을 위한 교육 △컨설팅 강화 및 자금 지원 △GCC 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 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한 6차산업화와 유통구조 개선, 수급조절위원회 활성화,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