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축산관측-한우, 돼지, 육계
4월 축산관측-한우, 돼지, 육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5.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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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공급량 감소로 가격 상승

한우 가격이 4월 이후 공급량 감소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3월 ‘한육우 사육과 가격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14년 12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292만 마리)대비 5.4%가 감소한 276만 마리였으며 가임암소도 전년(117만 마리)보다 3.7% 감소한 112만 마리로 조사됐다.

거세우 도축 증가로 1~2월 한우 도축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7만8000마리였지만 3월(1~23일)은 전년보다 5% 감소한 4만7866마리였다.

거세우 비중은 93.6%로 대부분이 거세로 출하하고 있어 한우 1등급 이상 출현률은 2014년보다 3.5%p 상승한 68.5%였으며 암소 1등급이상 출현률은 52.9%로 조사됐다.

1~2월 쇠소기 수입량은 국내 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16% 감소한 3만9000톤이었다.

송아지 감소와 입식의양이 높아져 2월 송아지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18% 상승해 3월 24일 기준, 수송아지는 234만원, 암송아지204만원(6~7개월)으로 각각 나타났다.

6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288만 마리)보다 감소한 274만 마리로 예상되고 4~5월 국내 공급은 출하대기 물량 감소로 전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도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고기 공급 감소로 4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4000~1만5000원/kg(지육)으로 조사됐으며 5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유통업체 할인행사가 계획돼있어 1만4500~1만5500원으로 전년과 평년대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돼지,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

4월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보이나 5~6월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4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고돈가 지속으로 2014년 후보돈 판매가 전년 대비 12.8%가 증가해 6월 사육 마릿수는 1000~1020만 마리로 전년보다 3.3~5.4%가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됐다.

모돈 마릿수 증가로 인해 9월 사육 마릿수는 1000~1020만 마리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출하 마릿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며 4월 지육가격은 생산량은 감소하나 소비심리 위축, AI 대체효과 축소로 전년 수준인 4500~4700원/kg로 예상된다.

5월 지육가격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하락한 4700~4900원 수준이며 6월은 5월보다 생산량이 감소해 4900~5100원으로 전망되지만 전년보다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7~8월 지육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1kg당(탕박) 4400~4600원, 9월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41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육계, 병아리 공급량 폭발적 증가로 하락

4월 닭고기 공급 증가로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복시즌 대비 5월 병아리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4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4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6779만 마리로 예상되고 닭고기 수입량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만543톤으로 전망된다. 냉동 비축물량도 전년 대비 10.7% 증가한 980만 마리로 조사됐다.

다만 프로야구 개막과 행락철 수요 증가, AI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폭 축소 등으로 4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육계 산지가격은 닭고기 공급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하락한 1600~1800원/kg로 예상되고 5월 육계 산지가격도 전년보다 하락한 1500~1700원/kg, 6월 1400~1600원/kg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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