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수급 안정 출하약정제 본격 시동
과일수급 안정 출하약정제 본격 시동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4.3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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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협 조성 1500억원 무이자 지원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은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성수기 과실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과수농가와 출하계약을 통해 올해 약 10만톤을 출하조절 물량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계약출하물량으로 확보된 10만 톤(2000만 상자/5kg기준)은 명절은 물론 계약농가와 정해진 출하시기에 분산 출하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 방지와 성수기 수요증가로 인한 과일가격 폭등을 방지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출하약정제란 계약재배 자금으로 농산물을 사전에 확보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했을 때 안정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산지유통활성화 대상 조직 또는 참여조직에 대해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사업대상자에 대해 정부와 농협에서 조성한 1500억원의 사업 자금을 산지농협을 통해 계약물량 품대의 80% 범위 내에서 계약농가에 무이자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과실전문 APC 중심으로 조직화·규모화를 이뤄 자율적 수급조절 강화 및 가격안정 도모를 위해 과실전문 APC (전년도 과실 취급물량 2000톤 이상)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정책 사업에 호응하는 농가에 대한 우선 참여폭을 늘려 기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와 수출 및 거점 APC 참여 농가, 키 낮은 과원 조성 농가, 사과 꼭지 무절단 유통에 참여하는 농가를 비롯해 사과·배 소포장 농가, 신품종 재배농가, GAP·친환경·HACCP 인증 등 정부 시책에 참여하는 농가에도 우선 참여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와 농협은 향후 지속적으로 과실수급안정사업 물량 및 품목 확대를 통해 성수기 및 단경기 과일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소비자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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