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여성조직, 포도농가 일손 돕기
관악농협 여성조직, 포도농가 일손 돕기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7.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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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참여로 어려운 농촌에 마음 전달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 여성조직이 포도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6월 30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영흥도)에 있는 포도농가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및 작업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영농철 계속되는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인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마을 지역 포도 농가를 방문해 품삯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 힘든 포도농가에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줌으로써 과수농가의 시름을 달래주고 적기에 농작물이 수확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뜻에서 마련됐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관악농협 여성조직(하나로 봉사단)의 일원인 주부대학동창회원 80여명은 박준식 조합장과 함께 옹진군 영흥면 옹진농협(조합장 박창준) 관내 포도농가 7군데에 8명~14명씩 배정돼 아침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6시간을 꼬박 일하면서도 적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쉬는 시간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도왔다.

주부대학 동창회 29기 김혜숙 회장은 “농가 어르신들이 거의 원로들이셔서 작은 보탬이 되는 마음으로 한 봉지라도 더 싸기 위해 쉬는 시간 없이 열심히 봉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에 관악농협이 농가일손 돕기를 함으로써 영흥도 관내 포도 재배 농가에서는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가뭄과 메르스 등으로 6월 한 달은 특히 농가에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더불어 농촌지역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더하고 있는 가운데 관악농협 여성조직이 뜻을 모아 한걸음에 달려가서 봉사함으로써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도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업·농촌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 지원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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