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7월 농촌경제 살리기 ‘총력’
농협, 7월 농촌경제 살리기 ‘총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7.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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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소비촉진 활성화에 역량 집중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최근 가뭄, 메르스, 수입농축산물 증대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경제를 살리기에 전사적 역량을 7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도농교류·농촌관광 활성화 △범국민 소비촉진운동 등을 이번 달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농협은 최근 메르스 여파로 농촌관광 예약의 90%이상이 취소되고 있다면서, 기존 식사랑농사랑 운동을 강화하여 여름 휴가철 도농교류와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함께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양평군 화전2리를 방문해 먹거리 시식, 감자수확 등 농촌체험을 진행하며 농촌관광을 홍보했다. 7월 4일에는 도시가족 200여명과 함께 충북 옥천, 경기 연천에서 ‘다함께 농촌가는 날’ 행사를 진행, 주말농부 체험, 맛기차 여행, 주부 농산물 체험단 등 3개팀으로 나눠 농촌 관광 붐을 조성했다.

이어 매년 다가오는 7월 7일 도농교류의 날에는 농림축산식품부·전경련·농협이 기념식을 열어 기업체의 도농교류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이날에는 화채와 여름과일 시식행사를 열고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소비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국내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도 진행했다.

13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우리가족 우리농산물 큰장터를 열어 채소류와 제철과일 등을 40~50%할인 판매하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최대 60%할인 판매한다. 7월 2일에는 우유 과잉생산과 소비위축 해소를 위한 범농협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농협a마켓 등을 통해 목우촌 치즈 30~40%할인판매를 실시했다.

농협은 오는 15일 범국민 소비촉진운동 전개를 선포한다. 名人·名作 선정, 친환경 농산물·우수 가공식품 소비확대 등 소비자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 요구에 맞는 소비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한편, 농협금융은 메르스·가뭄피해를 입은 가계와 기업에 긴급저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출금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사고보험금 조기지급 등의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금융계와 협의를 거쳐서 민·관이 참여한 ‘농축산 기술 성장기반 펀드(가칭)’를 통해 농식품 창업혁신 기업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농촌 없는 도시 없고 농민 없는 국민 없다는 말처럼 지금은 어느 때보다 농업·농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우리농축산물 애용과 농촌관광에 많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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