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생산실명제·품질등급제 도입 필요
조사료 생산실명제·품질등급제 도입 필요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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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리지 품질평가 기준 토론회에서 제기

국내에서 생산되는 조사료의 품질 안정을 위해서는 조사료의 생산실명제와 품질등급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만수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은 지난 21일 천안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개최된 ‘사일리지 품질평가 기준 보완 및 유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 사무관은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조사료의 품질 안정화를 위해서는 생산실명제와 품질등급제를 도입하고, 여름사료작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검사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덕 천암연암대 교수는 ‘품질평가 기준보완과 현장적용’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반적으로 사일리지 품질 평가는 정책·외관·간이·화학평가로 이뤄지고 있다”며 “사료를 먹는 주체인 소에게 맞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단미사료협회장은 ‘조사료의 사료가치 평가방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사료작물 평가 결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청보리 순으로 호응도가 좋게 나타났으나 실제적으로 농가에서는 수입사료인 티머시 건초를 선호하고 있다”며 “연구기관이 발표하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한기웅 진주한우목장 관계자는 “조사료의 자율적 가격제를 도입해 생산자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택민 동진강낙농축협 관계자는 “유통주체를 확대하고 자율적 가격제와 품질제를 도입하면 사료 생산농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료경진대회 우승자에게는 사료정책 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영철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유통의 원칙은 지산지소이며, 조사료를 개발 시 기호성과 섭취량에 맞춰 개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자무상공급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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