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행복 주는 농정 각오
소통과 공감으로 행복 주는 농정 각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8.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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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업 미래성장산업화 워크숍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8월 7, 8일 양일간 남양주에 위치한 산림교육원에서 농정의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식품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각계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시장 개방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 주도의 정책 추진보다는 핵심 주체별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어 정책추진과정에서 사전의견수렴이 미흡하고 정권이나 정책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에서는 서울대 이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주요 국정과제인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농식품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농촌 복지증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등 5개의 주제로 구분해 미흡한 점과 성과창출을 위한 대안 등이 제시됐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안양대 교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농정 방향은 농업인의 역량을 제고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수급문제도 품목별 위원회 등 전국 대표조직을 육성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충남대 명예교수도 “현재 정부가 추진

하고 있는 협동조합 패커 육성이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덴마크의 데니쉬크라운이나 뉴질랜드의 폰테라와 같은 세계적인 협동조합을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원장은 “아직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자 중심의 정책 위주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정책으로 바뀌어야 하고 소비자 트렌드와 입맛 등 변화하는 시장을 잘 살필 수 있도록 소비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계, 학계, 지자체, 언론계 등을 대상(671명)으로 실시한 농식품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각 계층별로 차이가 있지만 농정추진방향에 대한 인지도는 65%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33개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체감도는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 △직거래 및 로컬푸드 등 유통경로 다양화 △농촌관광 활성화 △젊은 귀농․귀촌인 확대를 위한 제도기반 마련 △정책금리 인하 등에 의한 농가 금융부담 완화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직불제 확충 등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농가소득안정과 관련된 정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농식품부 및 양청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정책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농식품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국정과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식품 공직자들의 각오를 다지려는 의미가 크다”며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각계 전문가의 비판과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농정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감안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성과지향적인 농정추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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