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돼지농가 혹서기 피해예방 지도 강화
강원도, 돼지농가 혹서기 피해예방 지도 강화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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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최근 30℃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여름철 혹서기 방역 및 사양관리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돼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허약해지고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활동이 왕성해져서 모기 등 해충이나 빗물에 의한 전염병 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위로 인해 돈사소독과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질병과 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사육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15~25℃로 적정온도 이상 고온 발생 시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면서 생리장애를 일으키고 성장 억제 등으로 인한 생산성이 떨어져 양돈농가에 정신적ㆍ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시기이다.
돼지농가에서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려면 돈사내부에 통풍이 잘 되도록 환풍기를 가동시키고 돈사(벽, 지붕)에 단열재를 설치해 돈사 내 기온상승을 차단해 줘야 한다.
또한 야외운동장과 돈사주변에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필요시에는 돼지의 몸에 찬물을 뿌려 열사병을 예방해 줘야 하며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가축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예방차원에서 비타민제, 대사촉진제, 칼슘 등 미량 광물질을 급여해 탈수현상 방지 및 영양보충을 해줘야 한다.
특히 물 섭취량은 돼지의 경우 사료섭취량의 2.5배이나, 날이 더워지면 사료량의 5배까지 물을 섭취함에 따라 충분히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패한 사료는 폐기처분하고 곰팡이가 발생되지 않도록 먹이통 청소 및 신선한 사료만을 공급해 줘야 한다.
돈사 내ㆍ외부와 물웅덩이에 살충제를 살포, 모기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각종 질병예방을 위해 밀집사육을 억제하는 동시에 유행성 설사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및 돈사 내 소독세척과 소독을 실시한 후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에 돼지를 입식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양돈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여름철 혹서기 방역 및 사양관리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시?군, 가축위생시험소, 축산단체 등 관련기관에서는 축산농가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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