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어려운 이웃과 김치 나눠요”
“올해 한가위 어려운 이웃과 김치 나눠요”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5.09.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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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협, 제3회 행복나눔·김치사랑 축제 개최

추석을 맞이해 고랭지배추 김치 1만포기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년가장 등 저소득층에 지원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산지유통인 모임인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이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를 조합들의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올해로 3번째를 맞는다.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조합장 정만기, 이하 한채협)은 9월 18일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제3회 행복나눔, 김치사랑 행사’를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한채협은 1억원 상당의 1만포기의 김치를 기초생활 수급자와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기부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으며 한채협은 시민 자원봉사자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담그기 행사를 열고 1500포기의 김치를 5kg 단위로 제작했다. 이 물량은 미리 제작된 8500포기의 김치와 함께 서울시 푸드뱅크, 마켓 등을 통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만기 조합장은 “우리 조합원이 대부분 배추, 무, 양배추 등 신선채소를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김치나눔 행사에 기꺼이 고랭지배추를 기부한 한 채협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나눔은 꼭 여유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담그기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 등 자원봉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시식코너가 마련돼 관광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황용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한채협은 2013년 2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엽근채소류 1만㎡ 이상을 경작하는 농민 및 유통인 409명이 조합원으로 등록돼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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