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값 인상… 한우농가 ‘발끈’
사료 값 인상… 한우농가 ‘발끈’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7.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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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 요구
최근 슬그머니 인상된 사료가격에 대해 한우농가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금 한우농가들은 구제역이라는 재앙 속에 소비침체로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 와중에 슬그머니 6~7%인상(상반기 15%)된 사료값은 한우농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다”고 밝혔다.
또한 “사료회사 측은 국제 곡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을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고 하지만, 한우농가로서는 직업을 포기하는 것 밖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한우농가들이 정상적인 농장경영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온다면 일부 농가들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사료값 추가 인상은 한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료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축산농가와 업계의 동반자로서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위해 사료가격 인하를 위한 특단의 결단을 기대한다”며 “현재 한우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농촌의 버팀이 되고 있는 한우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료에 대한 지원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료가격 인상과 한우 산지가격 하락은 암소 두수 감축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기에 조속한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사료구매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추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대한 빠른 대책의 발표를 촉구한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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