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선딸기, 베트남 수출길 열렸다
우리 신선딸기, 베트남 수출길 열렸다
  • 임경주
  • 승인 2016.01.2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검역기관에 재배시설 등록 후 2월1일부터 수출 가능
우리나라 딸기가 2월 1일부터 베트남에 수출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14일 한․베트남 식물검역당국간 ‘국산 딸기 베트남 수출검역요건’이 최종 타결된데 따른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베트남 측에서 국산 딸기에 대한 수입허가서를 발급하는 오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농식품부는 2008년 베트남 측에 국산 딸기의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래 검역당국간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두 나라의 식물검역당국이 수출검역요건에 합의하면서 모든 검역절차를 마무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으로 국산 신선딸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요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우리나라 식물검역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딸기 수출단지, 재배농가 및 선별장을 등록해야 한다. 또 재배기간 중 베트남측 검역병해충에 대한 재배지검역도 받아야 한다.식물검역기관의 최종 수출검역 결과 베트남측 검역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딸기만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국산 신선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여 개 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물량도 2014년 3,063톤, 2015년 3,313톤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미국 및 이집트산 딸기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