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제16대 회장 이승호 씨 당선
낙농육우협회 제16대 회장 이승호 씨 당선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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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기반 유지 위한 특단 대책 수립 건의
▲ 제16대 낙농육우협회장에 당선된 이승호 회장(좌)이 축하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새 회장으로 이승호(56) 경기 여주 순덕목장 대표가 선출됐다. 2004~2013년 12~14대 낙농육우협회장직을 수행한 이 신임 회장은 3년 만에 회장직에 복귀, 오는 3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제16대 협회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5년도 결산 및 16년도 예산 승인, 제 16대 임원 선임을 의결했다.

정기총회 최대 관심사였던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승호 후보, 기호 2번 이명환 후보, 기호 3번 손정렬 후보가 경합을 벌인 결과, 이승호 후보가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지역별 안배에 따라 도(연합)지회별로 선임된 협회 임원을 인준했다.

이날 협회 대의원들은 FTA에 따른 국내 우유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데도 정부와 진흥회가 그 책임을 농가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며 대정부 농정활동 강화를 집행부에 주문하였다.

이어 대의원들은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수립 요구와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제도개선 △육우산업 안정화 대책 마련 △경영안정 및 환경․분뇨대책 마련 등 4개항의 대정부 건의문과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승호 회장은 “전국 낙농육우 농가들은 낙농육우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며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우유, 쇠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FTA 영향으로 지난 5년 사이 유제품 수입이 급증하고 계속된 감산정책으로 사육기반은 축소되고 농가 경영상황은 악화되는 등 FTA 피해를 고스란히 농가들이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내부결속 다져 낙농위기를 극복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후계자들을 위해 낙농육우산업을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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