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소망이’ 생산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소망이’ 생산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7.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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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 제어

농촌진흥청은 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CD73)가 형질 전환된 복제 미니돼지 ‘소망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4일 태어난 ‘소망이’는 2010년 8월 생산된 다중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믿음이’의 후속 연구결과물로, 장기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연구자들의 마음을 담아 ‘소망이’로 명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체면역거부반응 유전자 제어 벡터 제작, 체세포 개발, 복제란 생산,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등 전 과정을 농촌진흥청이 독자적으로 수행해 얻어진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생산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는 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인간 유전자가 도입된 것으로 향후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영장류 이식 등 이종장기 이식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망이’를 이용해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제어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지노’ 또는 초급성과 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이중으로 제어된 ‘믿음이’ 등과 교배시킬 경우, 2~3개의 면역관련 유전자가 동시에 제어 가능한 ‘다중 면역거부반응 유전자 적중 형질전환 돼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박진기 과장은 “이번에 생산된 바이오장기용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소망이’는 ‘지노’, ‘믿음이’ 등과 함께 국내 바이오장기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작년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한 열악한 연구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구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장원경 축산과학원장은 “농촌진흥청,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하 바이오장기관련 사업단과 긴밀하게 협조해 이종이식 연구 발전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바이오장기 연구를 통해 미래 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켜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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