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인터뷰]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집중 인터뷰]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3.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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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소외되지 않는 낙농육우산업 만들 터
▲ 이승호 회장이 낙농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건강에 유익한 우유소비 확대 방안 마련

“시대의 변화에 맞춘 전략으로 낙농육우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협회가 강한 조직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농가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 농가가 소외되지 않는 낙농육우산업으로 되돌려 놓겠다”며 새로 구성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산적한 낙농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 16대 회장에 당선된 이 회장은 12대, 13대, 14대 낙농육우협회장으로 2004~2013까지 총 9년간 낙농육우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3년 만에 회장으로 복귀했다.

이 회장은 “많은 농가들의 선택으로 다시금 낙농육우산업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만큼, 현재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낙농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해 협회의 활동방향을 구상하고 있다”며 낙농현안 해결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정책은 산업의 후퇴를 부채질할 뿐이라며 낙농문제에 단계별로 대응하면서 현장에서 요구하는 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앞으로 △상향식 의견 청취를 위해 집행부 회장단 이사회 도지회장 분과위원회의 상시 개최 △전국단일쿼터제 도입을 위한 낙농제도 개혁 입법추진위원회 구성 △잉여 원유의 관리와 단가, 가격 산정체계 문제 등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 유지 △국산 우유와 분유 소비 확대 방안 강구 △무허가 축사, 분뇨문제의 해결로 낙농육우 농가의 불안 해소 △ 낙농정책연구소의 활성화로 낙농전문연구 전문기관으로 역할 담당 등 낙농산업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전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당면문제로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제가 우유 가격 하락을 부채질해 FTA로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낙농가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 우유 보급을 제도화하는 합리적 방법으로 국민 건강에 유익한 우유소비 확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호 회장의 취임과 새로운 협회 집행부의 출발을 알리는 제16대 회장 취임식이 오는 3월 30일(수) 한국마사회(렛츠런파크서울)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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