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신청요건 완화될 듯
축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신청요건 완화될 듯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4.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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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농식품부에 축산분야 지원 건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수출활성화에 필요한 예산과 돼지고기 이력제 정착을 위한 자금지원, 불필요한 축산물도축가공업체지원사업 일부 지침 개선을 건의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농식품부에 수출국 현지 시식회 지원, 수출국 현지 합동프로모션,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수출업체 물류비 지원, 수입국 검역관․바이어 초청 등에 5억원 예산을 건의해 침체된 수출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이력제(돼지고기 이력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하며 라벨지 구입비용 지원관련 4억원의 예산을 건의했다.

또한, ‘축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사업’은 많은 업체들이 일부 제약으로 인해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기존 대상자도 재신청을 포기하는 등 연차적 신청이 감소해 불용액이 증가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자금 지원 수혜의 폭을 넓혀 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축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사업은 2014년 10개소 165억원 규모에서 2015년 7개소, 132억원, 2016년 4개소 24억원규모로 신청업체가 급속도로 줄었다.

이 사업은 HACCP 운용중인 식육포장처리업, 식육가공업 또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육포장처리업의 경우 거점도축장과 이용계약을 맺지 않은 업체(소, 돼지)에 대해 지원을 제외하는 지침이 있으나 도축장구조조정법이 지난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 지침을 삭제 요청했다.

또한, 현재 시중 주요은행 금리는 3.0~3.16%대이며 농협에서 지원하는 농업정책자금의 경우 상품에 따라 1.8~2.5%대인 상황을 감안해, 현행 연리 2.5~3.0% 지원금리가 시중금리와 큰 차이가 없어 가공업체 운영활성화를 위해 8월 소폭 인하에 이어 1%대로 추가 인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2년 이상 운영자금을 지원 받은 업체는 전년도 지원액의 최대 80%까지만 지원토록 해 운영자금을 지속적으로 받는 업체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감액 당하는 문제를 짚고 수정을 요구했다. 지나치게 소액을 배정 받는 업체가 발생해 재신청을 포기하는 경우를 최소화해 육가공업체들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겠다는 취지다.

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육가공업체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개선돼야 할 지침들을 농식품부에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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