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심순택 닭고기 자조금 위원장 취임 1년
[인터뷰] 심순택 닭고기 자조금 위원장 취임 1년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6.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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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공약 거출목표 달성, 100억원 시장 위해 더 숨가쁘게 뛸 것”

낮은 거출률로 골머리를 앓아오던 닭고기 자조금은 지난해 이맘때 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직에 소위 ‘대세’가 아니었던 심순택 위원장은 반전을 일으키며 위원장직에 선출됐다.

 

심 위원장은 ‘계열업체에 대해 6개월 내 60%, 1년 이내 80% 거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설득과 소통을 통해 취임 1년만에 이를 달성했다. 마지막 미납상태였던 사조화인코리아의 납부가 이뤄지면서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농가협의회가 구성돼 있는 총 9개의 계열업체에 대한 자조금 거출이 모두 이뤄졌다.

나폴레옹은 “약속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심순택 위원장에게 통하지 않는 망언일 뿐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민간 사업자들의 거출에도 역량을 집중해 무임승차를 방지하고 농가거출금 2원, 계열사거출금3원 이원화를 통합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심 위원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자신에게 거출률 목표에 대해 80점을, 거출한 금액을 바람직하게 쓰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집행부분에 40점을 줬다.

심순택 위원장은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농협 등 닭고기 자조금과 관련된 단체 및 기관이 많아 예산수립부터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배분·집행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며 “통합이 되지 않는 한, 집행에 있어 각자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집행을 해도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공약으로 내걸었던 100억원 시장을 위해서라도 내년엔 민간 사업자에게도 거출 노력을 확대해 충분한 정부 매칭펀드 지원예산을 확보할 것이며, 집행부분에서도 자신에게 80점 이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심위원장은, “한우·한돈협회는 2월달부터 집행을 시작해 일사천리로 진행중인데 우리는 사무국 운영비 외엔 집행이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며 “직접광고를 통해 소비촉진에 힘써야할 중요한 시기가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성토하고 정부에 전달한 예산 변경안에 대한 승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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