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오름세` 빨라질 듯
돼지값 `오름세` 빨라질 듯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1.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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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이후 수급 유통동향...내달 kg당 6천6백원선 전망
3월 돼지 사육 마리 수 700∼730만 마리 예측
25일 기준 구제역 매몰처분 248만 마리
3월 이후 다소 회복 기대


국내산 육류 수급망이 불안정해 지면서 돼지값이 들썩 거리고 있다.
25일 현재 구제역 매몰처분 돼지가 250만 마리 육박했다.
지난 20일부터 백신접종 이후 구제역 감염 돼지 매몰처분범위 조정됐다. 종돈장의 경우 종돈이나 후보 모돈이 감염되면 해당 가축과 예방접종 후 태어난 자돈 전부를 매몰처분하고 비육돈이 감염되면 해당 돈방의 돼지 전부를 매몰처분했다.
일반 양돈장은 모돈이 감염되면 모돈과 예방접종 이후 태어난 자돈 모두 매몰처분, 비육돈이 감염되면 해당농장의 돼지 모두를 매몰처분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21일 돼지 주산지 양돈장 비육돈 백신 접종, 지난 24일 경남 김해 긴급 백신 접종 결정했다.
금년 지난 도축 마리 수는 구제역의 영향으로 작년 동월보다 24.7%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12월 도축 마리 수는 1천462만 마리로 09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도축 마리 수는 127만6천 마리로 09년 동월보다 1.2%, 전월보다 7.1% 감소했고 구제역 매몰처분과 이동제한 여파, 도축장 7개소 폐쇄로 도축 마리 수도 감소했다.
금년 지난 24일까지 1일 평균 도축 마리 수는 4만4천752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4.7% 감소, 평년 동월(5만 8,640마리)보다 2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지난 경락 마리 수는 전년 동기보다 15.9%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12월 경락 마리수는 170만6천 마리로 09년 동기보다 1.5% 감소했고 지난해 12월 경락 마리 수는 15만9천 마리로 09년 동월보다 5.1%,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금년 지난 24일까지 도매시장 경락 마리 수는 8만8천524마리로 전년 동기(10만5천286 마리)보다 15.9% 감소, 평년 동기(13만8천 마리)보다 35.9% 감소했고 구제역 여파로 돼지 2월 도축 마리 수는 전년 동월보다 27.6∼30.9% 감소할 전망이다.
물가안정 위해 2∼6월 일부 수입 돼지고기에 긴급할당관세 적용한다. 돼지고기 수입관세(현행 25%)를 2∼6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여 등심, 목심, 전지 등 가공원료육 5만 톤, 냉동삼겹살 1만 톤 수입을 결정했다.
냉동삼겹살은 2010년 냉동삼겹살 수입량 10만7천 톤의 10% 규모고 등심, 목심, 전지 등은 2010년 수입량 6만6천 톤의 76% 규모다.
구제역 이후 돼지고기 수요는 2월 이후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구제역으로 감소했던 돼지고기 수요는 2월부터 서서히 회복되어 4월에는 구제역 발생 이전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매몰처분과 이동제한조치로 공급량이 감소해 돼지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현재 박피 기준 지육가격 7천42원/kg까지 상승했고 지난 1∼24일 평균 돼지 지육가격 5천801원/kg으로 전년 동기(3천939원)대비 47.3% 상승, 지난해 12월(4천352원)보다 33.3% 상승했다.
2월 돼지 지육가격은 6천100∼6천600원으로 전망된다. 공급량 대폭 감소와 설 수요로 지난 말까지 지육가격은 7천원/kg보다 높은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해지역 2개 공판장 2일간 폐쇄조치 여파로 일시적인 8천원/kg 수준, 2월 이후 점진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매몰된 돼지가 많아 2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 구제역이 진정국면에 돌입하면 2월 하순 이후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측된다. 돼지고기 수요가 구제역 발생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되는 5월 이후 가격은 사육두수 감소와 국제 사료곡물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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