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 임경주
  • 승인 2016.07.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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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6차산업, 치유 아우른 외연 확대할 것"

△축산 6차산업 지원의 추진 배경은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의 40% 정도 차지하고 있고 최근 축산경영이 다각화되고는 있지만 축산자원의

 
양적·질적 활용이 미흡해 부가가치 창출이 저조한 실정이다.

다른 분야와 달리 1차 생산자원을 처리, 가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가축질병, 분뇨, 냄새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산자원의 가공, 체험관광 뿐만 아리나 치유를 아우르는 외연확대로 지속가능한 축산 6차산업화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축산 6차산업의 어려운 점으로 질병, 악취 등을 예로 들었는데 또 다른 어려운 점은 없는가.

=축산분야 6차 산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소규모 농가들은 사업 진입 시 기술, 마케팅, 경영, 홍보 등 분야에 경험이 부족해 사업 진출과 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진출 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의 현장 지원 교육을 통해 6차산업화 생산자들의 역량강화, 판로 확충 등에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우리나라 동물매개치유 현황과 시장규모는.

=유럽에서는 환자,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복지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주로 개, 고양이 등을 치유도우미로 활용하고 있는 동물매개치유 분야는 식물과 달리 감정을 가지고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간의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교감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한 농업·농촌체험을 통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원예치료 분야에 집중돼 있고 단발성 체험적 성격 이 강하다.

현재 치유농업으로 활용되고 있는 소재는 식물(27%), 농촌환경(22%), 농작업(21%), 동물(11.2%) 등이다.

특히 치유농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1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축산자원을 활용한 치유 가치 또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과학적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유축산의 기대효과는.

=다른 생명을 돌보면서 책임감과 생명존중의식이 향상될 것이다. 또 친숙하지 않은 동물과의 접촉으로 생기는 두려움이 감소되면서 자신감도 향상되고 동물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관찰력과 긍정적 사고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타인에 대한 친절감과 정서적 안정이 가장 큰 효과이며 메리트라고 평가한다. 이와 더불어 농업농촌의 소중함도 달리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축산물 소비문화 확산도 중요한데.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우리 축산물 영양정보와 올바른 소비와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확산을 꾀하고 있다.

또 국내 생산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 홍보책자도 발간, 보급해 유제품의 소비 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가공품 및 육가공품 제조 교육과 체험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피부로 느낄 수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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