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육류유통 시황
7월 넷째 주 육류유통 시황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7.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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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6월 삼겹살 미판매 재고물량 중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부위가 7월 넷째 주에 들어서야 판매완료가 되는 등 지난주에 이어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3대 대형할인매장에서 구이용 부위 각 200톤 전후로 하계휴가 할인행사예정으로 있는 등 18일부터 유통업체 물량 매집이 시작되기 때문에 판매는 조금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공업체 작업증가에 따라 지육가격도 동반 상승이 예상되어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육부위 중 등심, 전지 냉동재고는 심각한 수준이며, 후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나 수입전지 영향으로 가격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가격은 모든 부위가 지난주와 같은 낮은 가격대(삼겹살, 목심 1000원/kg, 등심 300원/kg 정도 하락)를 유지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소비부진으로 인해 냉장 삼겹, 목심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큰 폭(삼겹살 1000원/kg, 목심 600원/kg 하락)으로 하락했는데, 냉장 삼겹의 경우 무한리필 프랜차이즈로 판매되는 냉동 삼겹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감소했으며, 목심의 경우 화농발생 관련 방송이 나간 이후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해 계속 침체되고 있다.
 
또한, 냉장 삼겹의 경우 멕시코산의 수입물량 증가로 칠레, 캐나다 시장이 점차 감소하는 중이다. 냉동 삼겹은 판매가 주춤하고 있지만 가격은 보합세로 유지되고 있고, 목전지만 유일하게 판매가 꾸준하게 되고 있으며, 족발의 경우 판매가 조금 꺾인 분위기로 가격이 300원/kg 정도 하락했다.
 
△쇠고기
구이용 부위 중 안심, 등심 판매는 전주보다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채끝 판매는 더 위축돼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특수부위는 부채살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가 약간 수월한 상태를 보였다.
 
정육부위 판매는 불고기용 및 국거리용 모두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양지가 제일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산물 판매는 계속 판매가 원활해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등 강보합세 보이는 가운데 갈비는 추석 준비 영향으로 계속 부족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형할인점에서 이번달 말경에 할인행사 계획이 있으나 물량매집은 없고 필요시에 해당 물량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육가격이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는 300~1000원/kg 상승을 보였고, 정육부위도 300~500원/kg 상승을 보였다.
 
쇠고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수입 갈비는 소량으로의 판매만 일부 있고, 그 외에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은 500원/kg 정도 하락했다.
 
또, 추석대비 갈비 작업물량은 7월 말에서 8월 초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는 현재 소 사육량이 적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어 있어 호주 가공장은 6~7월사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잠시 쉬면서 국내로 수입되는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호주산 우육 전제품 가격의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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