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미향 하네뜨치즈 대표
<인터뷰> 장미향 하네뜨치즈 대표
  • 김영하 국장
  • 승인 2016.07.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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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만들기에 미쳐 독일 이태리 오지까지 발품 팔았다”

“남편과 함께 목장을 운영하며 젖소를 키우고, 자연 속에서 순환농법으로 사육하는 건강한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를 사용해 치즈와 관련제품을 만들고, 체험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하네뜨 대표 장미향씨는 목장을 하는 남편을 만나 남아도는 우유를 치즈로 만들어 판매하고 방문객들의 치즈음식 체험도 겸해서 하는 대표적인 6차산업인이다.

하네뜨가 위치한 곳은 포천읍내를 지나 영중면을 향해 가다보면 백로주유원지 휴양림이 나오는데 그 개울 건너편 거사리에 가면 넒직한 잔디밭과 하얀 건물엔 하네뜨치즈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장 대표는 결혼 후 30년을 살아오면서 2009년 취미로 해오던 치즈제조를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을 선청해 아예 사업화시켰다. 1억원을 지원 받았지만 자부담은 2억원이 넘게 들었다고 한다.

브랜드인 하네뜨는 손(Hand)와 하네뜨(Honnete)를 결합한 말로 손으로 바르게 만든다는 고급진 뜻이 있어 수제치즈와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상표다. 또한 장 대표는 자비로 이태리와 독일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치즈만들기에 미쳐 여행한 것은 물론 아트밸리 카페점을 운영하면서 항상 공부하는 농부로써 이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과 미래지향의 6차산업을 가꿔온 실천인이다. 또한 온가족이 함께하는 6차산업을 배우고자 일본까지 갔다 오는 그 열정이 오늘의 하네뜨치즈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대를 이어 치즈생산을 하겠다는 각오다.

어떤 사람이나 그 성공을 위해 공통점은 하나같이 하는 일에 미치고, 신념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일에 뜻이 있으니 길을 똑바로 걸어 나간다는 점이다. 그 어느 것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건 없다. 이 힘들고 어려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살아가려는 본능적으로 몸부림치는 농가들을 너무도 많다. 그 중에 하네뜨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의 하네뜨치즈가 탄생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감동의 스토리가 있다.

생산되는 제품은 500㎖와 1000㎖의 하제뜨 요구르트, 110gdml 스프링치즈와 숙성치즈, 그리고 200g의 꾼치즈 등이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잘못 보관하거나 만든 후 시간이 경과되면 신선도가 금세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접 생산한 신성한 원유로 보존료, 향신료, 착색제 없이 치즈와 발효유를 정성껏 만들고 있다.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자연치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문의 010-2755-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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