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육류시황-10월 둘째주>
<주간 육류시황-10월 둘째주>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10.06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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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구이용 및 특수부위의 판매는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추석에 재고가 소진됐고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수급은 원활한 편이었다. 다만, 안심은 판매가 계속 부진하여 재고가 많은 상태이다. 정육부위는 9월 말보다 더 부진해져 냉동재고가 크게 늘어났으며, 판매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재고부담으로 가공업체의 작업물량 감축이 예상된다. 갈비는 판매가 주춤하나 냉동갈비 위주로 설명절 물량 매집은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부산물은 아직 큰 움직임이 없으나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며 가격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지육가격과 부분육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셋째주 대비 구이용 부위는 등심 300원/kg 하락, 채끝 500원 상승을 보였으며 정육부위는 모든 부위가 100원~700원/kg 정도 하락을 보였다.

수입육의 경우 설날 판매 준비로 인해 매집하려는 업체들이 있어 갈비는 계속해서 판매가 잘되고 있고,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이같은 현상은 10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가격이 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호주의 수입물량이 많이 없어 갈비는 미국산을 중심으로 오퍼를 잡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쇠고기는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최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하면서 금주에 구매량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돼지고기

지난주에 비해 지육가격 하락영향으로 대부분의 부분육 가격도 동반 하락을 보인 한주였다. 구이용 부위(삼겹살, 목심)는 여전히 이슈가 없어 계속적인 판매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육부위는 전반적으로 원활한 한주였는데 전지와 후지의 판매는 수월했으며, 등심도 돈가스업체의 국내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9월 셋째주에 이어 판매 상황이 좋은 편이었다. 갈비는 추석이후 판매 움직임이 완전 멈춘 상태며, 족발 판매는 아직 수월한 편이고 A지방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가격 상승을 보였다. 9월 셋째주와 비교해 지육가격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구이용 부위는 삼겹살이 1000원/kg, 목심이 1500원/kg 하락을 보였으며, 정육부위는 냉장 안심이 300원/kg, 냉장 등심 200원/kg, 냉장 전지 500원/kg, 냉장 갈비 500원/kg 하락을 보였다.

수입육의 경우 냉동 삼겹살의 인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업체마다 당장 내일 판매할 물건이 없을 정도로 재고가 부족해 높은 가격대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물량 수급을 위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냉동 목심과 항정살을 같이 끼워 팔면서 두 품목의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장 과열로가격이 8000원 중후반까지 상승했던 냉동 삼겹살의 가격은 소폭 하락하며 현재 어느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목등뼈와 족발은 판매가 계속 활성화되면서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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