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씨돼지 확대보급 ‘총력’
축산과학원, 씨돼지 확대보급 ‘총력’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8.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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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종돈부족 어려움 극복 발 벗고 나서
구제역 피해 양돈업체의 씨돼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발 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씨돼지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8월 초부터 연말까지 지자체 축산연구기관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등에 300여두의 씨돼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씨돼지 ‘축진듀록’ 1만 120여두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 등의 의견수렴과 수요조사를 통해 랜드레이스종과 요크셔종까지 확대·보급해 양돈산업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연간 필요한 씨돼지 수컷은 1650여 마리이며,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179마리로 연간 필요두수의 11%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한 돼지 1마리당 연간 5000여 마리의 비육돈(시장에 출하되는 돼지)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22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씨돼지 암컷의 경우 엄마돼지(모돈)로 쓰이며 1마리당 일생동안 총 25여 마리의 엄마돼지를 생산해 이는 약 28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 개발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우수정액등처리업인증제’에 의해 인증받은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45개소에 2007년부터 총 324두를 보급해 국내산 돼지의 개량촉진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이번 씨돼지 확대보급을 통해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돼지인공수정센터들과 양돈농가 회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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