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판로 확보 디딤돌 삼아 고품질 농산물 생산
◈8년 연속 산지유통 최우수조직 선정
지난 2001년부터 연합사업을 시작한 강원연합사업단(단장 지윤용)은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실적 1358억원을 달성, 지난해보다 무려 540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안정적인 판로구축 및 조직화, 규모화에 따른 것으로 특히 ‘맑은청’ 브랜드를 통한 이미지 구축과 품질기준의 대외인지도 상승과 출하농산물의 스펙을 다양화한 것이 소비지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깻잎 등 채소류의 공동선별이 이뤄지고 있다. |
이로 인해 연합사업단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정부가 평가한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8년 연속 산지유통 최우수조직에 선정되는 등 연합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맑은청’은 맑고 푸른 강원 땅에서 자라난 청정채소를 뜻하는 말로 지난 2007년 등록된 강원연합사업단의 농산물 전문 브랜드이다.
또한 사업단은 ‘맑은청’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강원 농특산물 상품 및 콘텐츠 개발, 온라인 유통망 개척 마케팅을 강원연합과 (주)이지팜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지윤용 단장은 “강원연합사업의 모든 농산물 유통은 소비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양한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 공동선별이 이뤄지고 있다. |
◈통합물류시스템 구축…물류비용 절감
연합사업단은 하절기(5~12월) 강원도내 고랭지채소를 중심으로 상품화된 농산물을 기존 개별농협 단위의 단품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일괄 납품을 제안해 유통업체에서 희망하는 품목을 적정시기에 납품하고 있다.
이어 수급 및 가격불안정한 고랭지채소의 문제점을 해소해 농업인 경영안정 및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강원도 내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다. 도내 생산하는 농산물 38% 남짓을 취급하고 있는 연합사업단은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를 성공 노하우로 꼽는다.
▲지윤용 강원연합사업단장. |
전국 도매시장은 물론 E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로 판로를 확대했으며 대형슈퍼인 GS마트와 롯데슈퍼, 서원유통 등에도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도 사업단의 성공노하우다. 통합물류시스템은 강원도 내 출하시기별과 거래처별, 지역 간 물류체계 통합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지속적인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윤용 단장은 “대형유통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할 때에도 다양한 농산물을 통합적으로 출하해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농산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국 분산출하함으로써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농가수취가격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