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국내외 쇠고기, 돼지고기 유통가 동향
12월 초, 국내외 쇠고기, 돼지고기 유통가 동향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1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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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전반적 판매 부진, 설 경기도 썩…

전반적으로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이용은 등심과 채끝 부위 판매가 소폭 살아나고 있으며, 안심과 특수부위 판매는 여전히 부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정육부위도 여전히 모든 부위의 판매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냉동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전반적으로 가격하락을 보였으나 가공업체 작업두수 감소로 일부 부위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갈비는 대형유통점 뿐만 아니라 일반유통에서도 설명절을 대비해 서서히 냉동육 매입이 시작되고 있으며, 부산물은 판매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도 상승을 보였다. 지육가격이 11월 넷째주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분육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에서 안심이 1,500원/kg, 등심이 1300원/kg, 채끝이 1800원/kg 하락을 보였으며, 정육부위는 우둔과 양지가 200원 정도 상승을 보였을뿐 나머지 부위는 200~400원/kg 하락을 보였고 부산물은 모두 500~1000원/kg 상승을 보였다.

몇 주 동안 이이지고 있는 수입산 쇠고기의 부진 속에 갈비만 일부 판매가 되고 있지만, 내년 설날 물량이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여야하는 시기임에도 판매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현재 김영란법과 혼란스러운 정국속에서 수입육 업체에서도 판매 전망이 밝지 않을뿐더러 최근 미국에서 몇주 동안 평균 선적량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이 선적되면서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덤핑물량 꾸준…약보합세 지속

어지러운 정국 및 월말 수요부진이 겹쳐 삼겹살 판매는 지난주보다 더욱 감소를 보였으며, 목심은 움직임은 거의 없는 상태로 덤핑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지는 김장 수요로 인해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판매가격도 다시 반등을 보였으며, 후지도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등심은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덤핑처리 또는 냉동재고로 남고 있으며, 갈비는 냉장위주로 판매가 계속 원활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입 삼겹살 역시 약세로 전환되었지만, 가격의 변화는 없었다.

목심의 경우 냉장 제품의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500원/kg 정도 상승했지만, 계속되는 판매 부진 속에 냉동가격은 전주에 이어 100원/kg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목전지의 경우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의 변화는 없었다. 싸늘해진 날씨로 인해 목등뼈의 판매는 강보합세를 띄고 있지만 가격변화는 없었고, 족발의 경우 전주까지 낮게 형성된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잘되었던 것이 제동이 걸리면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가격도 200원/kg 정도 하락했다.

<자료제공=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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