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플라즈마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 책임진다”
“저온 플라즈마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 책임진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6.12.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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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등 가공제품의 미생물은 줄이고 효소 활성 높여

저온 플라즈마(강력한 전자기장 또는 열원으로 물질이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상태)기술을 적용하면 현미 및 쌀 가공제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온 플라즈마 기술은 종자 발아, 생장 촉진, 기능성 활성화, 토지활용 극대화 등 원료 생산 및 재배환경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식품 생산․저장․유통 과정에 플라즈마를 적용하는 기술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지난 15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에 적용하는 플라즈마 기술은 저온에서 활성전자, 자외선 등으로 살균을 하는 방식이며 식품의 저장 및 유통에 적용하더라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산업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라즈마 가스를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소량의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기존보다 처리량을 늘리고 가스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이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현미 및 선식제품에 저온 플라즈마를 20분 동안 처리하면 미생물이 34% 이상 감소해 위생 안전성이 높아진다”며 “수분흡수율은 약 5% 높아지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아밀레이즈 활성도 최대 20.6% 까지 증가돼 밥을 지었을 때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소화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면 현미 등 쌀 가공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이 올라가 국내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기초로 국산 식량작물 원료곡과 가공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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