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 등 낙농산업발전의 ‘구심체 역할’
연구사업 등 낙농산업발전의 ‘구심체 역할’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8.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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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자조금,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실시 중인 `도심속 목장나들이` 행사 모습.

1990년대 임의자조금 사업을 통해 농가 중심의 국산 우유 소비촉진에 새 장을 연 낙농자조금은 다양한 타깃 마케팅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전개하며 산업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지난 16일 낙농진흥회의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향후 있을 백색시유 등 유제품가격 조정이 예정됨에 따라 가격 조정 후 있는 소비감소에 대응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구제역 발병에 따른 살처분과 생산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던 낙농업계는 하반기 원유가격 조정 이후 더욱 적극적인 자조금사업 참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기세다.
지난해 수영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을 모델로 한 광고프로모션을 통해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던 낙농자조금은 올해도 TV와 케이블 등을 통한 광고와 신문,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한 정보제공 사업을 통해 우유소비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우유의 환경친화성과 세계 어떤 우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위생 및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갈수록 고급화되고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산우유의 우수한 가치와 다른 대체재에 비해 우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세분화된 소비자 교육을 통해 우유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우유와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명 연예인, 영양학박사 및 의학박사들의 입을 통해 우유음용 효과를 대중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우유소비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낙농자조금의 메인 소비자 참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도심속 목장나들이’는 도심 내에 목장모형을 마련해 행사에 참여하는 참관객들에게 낙농관련 체험기회 및 우유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매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하며 최초 조금 단조로웠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밀크스쿨, 목장체험, 유가공체험, 송아지 우유먹이기, 건초먹이기, 착유체험, 우유아이스크림만들기, 치즈만들기 등 소비자들이 낙농산업과 유가공산업을 한눈에 보고 깨닫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 및 축산관련단체박람회에 참여해 소비자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축산관련 박람회 부스를 이용해 연 4회 이상 박람회에 참석한 소비자들에게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장기적인 우유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이미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소비자 사업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유아, 주부, 어르신 대상의 눈높이에 맞는 우유홍보교육을 전개해 우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유음용의 중요성과 친근감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가정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에게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양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노년기 영양개선에 우유가 가장 적절한 식품임을 교육하고 노년기의 55% 이상 발생되는 골다공증예방과 노인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유치원을 방문해 우유인형극,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우유에 대한 친근감을 고취시키고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문화센터를 통해 모집된 주부들을 대상으로 우유요리실습 실시, 전국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모집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유 영양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우유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우유음용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대한다.
또한 우유요리교육책자 발간, 유아대상 우유마시기습관길러주기 사업 등 소비자 정보제공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 지는 안티우유 세력의 공격에 대비한 연구사업도 진행한다. 우유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유당불내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인의 유당불내증 실태’를 연구 조사해 우유를 먹으면 100% 유당불내증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어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외국의 경우 우유를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높아진다는 실험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 연구자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고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유섭취와 인지학습능력, 체력과의 관련성을 연구, 정책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우유섭취와 인지, 정서적 안정감, 학습능력, 체력과의 관련성을 파악해 어유섭취 동기를 부여하므로 우유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장은 “올해 다양한 자조금사업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가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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