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회
2017년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회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2.0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6개 정부기관과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 및 단체는 올해 펼쳐질 업무계획에 대해 20분씩의 발표를 가진 후 청중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에 본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올 사업계호기은 지난호에 소개했기에 빼고 나머지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올 업무계획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올해 Top5 융복합프로젝트로 농산업 신(新)가치 창조와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지역 1특산품 육성 등 지역별 특화품목 중심의 6차산업화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수출유망품목 육성으로 농산물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대국민 소통밴드 활성화 등 현장과 고객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키로 했다.

당면 현안에 대한 대응으로는 우선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으로 건식제분용 품종 육성 및 쌀가루 이용을 위한 품질기준 설정(고아밀로스 함유 초다수품종 육성)하는 등 품종개발·품질기준 등을 설정키로 헸다. 제분기·가공상품과 관련해서는 제분기계 성능 향상, 쌀가루 활용 가공상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원료곡과 관련해서는 쌀가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쌀 소비확대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분야에서는 스마트팜 ICT 기기 표준화 및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위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기술 확산을 위해 분야별·품목별 핵심기술 교육 및 ICT 활용기술 현장시범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밭농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곤충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추진을 위해 중점과제를 미래성장산업화, 경쟁력 제고, 수출 및 글로벌 협력, 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 4대전략과 이에 따른 8대과제로 분류해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하는 방식의 현장화를 통해 농촌현장 직접방문과 현장애로 직접해결 등 현장지원에 나서는 한편 민간의료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능나눔형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청

산림청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전량제거, 봄철 산불방지 등 당면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 친환경 산림사업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등 국정 핵심과제의 차질없는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로 경제림을 육성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림단지‧선도경영단지를 통한 집중적 산림경영체계 내실화, 임도시설 확충(774km) 등 산림경영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영급구조 개선,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신기후체제에도 대응을 강화할 계호기이다.

친환경 산림산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 산업화 및 산림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해서는 산양삼, 성형목탄 등 임산물의 품질단속‧유통관리 강화, 목재산업시설 현대화(51개소) 등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및 정원산업 육성 등 산림분야 신산업 육성하고, 수출유망품목 발굴‧지원, OK 수출지원팀 운영확대 등 수출임업을 육성할 계호기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2018~2022년에 시행할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마련해 산림복지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 및 사업추진체계 정비함은 물론 숲해설 위탁운영(46억원), 민간 중심의 휴양‧캠핑‧레포츠 산업을 육성한다.

이밖에 합리적 산지이용과 생태계 보전으로 산지의 조화로운 보전‧이용 추진하고, 국제 산림협력을 확대하여 산림을 통해 국제사회 기여하는 한편 장기 전략적 산림계획 수립으로 산림정책 재도약함으로써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저수지, 방조제 등 수리시설 적기 개보수와 내진보강을 실시하여 시설안전과 재해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환경변화에 맞춰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물 관리에 ICT 접목, 밭농업이 가능한 복합영농기반 조성 등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개혁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노후 수리시설은 안전진단을 거쳐 조기 개보수하고, 지진에 대비해 내진 미보강 저수지는 2018년까지 56개 저수지를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농업용 호소의 경우 수질목표를 상향해 선별적 3등급 관리(4개소), 저수지 상류 비점오염원을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관리지구 지정 추진하는 한편, 자동수위계측, 드론, 계측‧영상정보 통합관리 등 ICT를 물관리에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논을 시설원예, 밭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 밭농사, 생활‧환경유지 등 다양한 용도로 농촌용수를 개발하고, 논을 시설원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년 빈우강우의 배수개선 설계기준을 30년으로 강화해 맞춤형 배수개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 젊은 농업인력을 육성하고 고령농가 등 경영안정 도모하기 위해 농지규모화, 매입비축 농지는 신규 창업농 등 젊은 농업인에게 우선 지원해 농촌정착을 돕고 미래 핵심 전업농으로 육성하는 한편, 전후후박형, 경영이양형, 일시인출형 등 다양한 신규상품 출시로 농지연금의 가입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별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어촌 지역개발 지원함은 물론 농업 기술 해외진출 확대, 신재생에너지 수익창출로 농업분야 재투자를 더할 생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aT는 올해 수급정보 통합관리, 상시비축, TRQ 운영 등으로 수급관리 효율성을 높여가는 한편 직거래 활성화, 산지 규모화, 도매시장 운영개선 등으로 유통구조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외식기업과 농업의 연계강화, 전통식품육성 등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수급안정의 경우 농협, KREI, 농정원 등이 연계한 수급․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생산․유통․소비 관련 종합데이터베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 배추․무 상시비축 규모를 2만톤에서 3만~4만톤으로 확대함은 물론 계약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농산물 유통의 경우 직거래사업 활성화해 대도시형 직매장, 1도 1대표장터 육성 통한 대규모 소비수요 창출할 계획이다. 농수산홈쇼핑 등 온라인업체 유치 및 정부 정책품목 B2B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포스몰 통한 소상공인 직거래 지원 강화하는 한편, 단체급식사업 공공부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꽃 판매코너 설치(373개소), 미디어 홍보 강화 등 꽃 소비구조 개선 등 화훼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증흥을 위해서는 안정적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하고, 트랜드 맞춤형 마케팅 확대 및 해외 물류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대표조직 육성으로 고품질 신선농산물 안정적 수출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 현지화사업 대상국 확대 및 수출정보의 적시성을 높여 현지 네트워크를 지난해 18개국에서 올해 인도, 러시아 등 추가하는 등 비관세장벽 등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가소득 평균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모든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농축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로 농협 주도의 농산물 유통을 추진하고,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비전·전략 수립, 농식품 수출 활성화, 농협 특화상품 개발 확대 등 경제사업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농업인 소득 및 경영안정 농업·농촌 활력을 높여 농업인 본위의 농협으로 혁신함은 물론,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농업·농촌·농협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조직 2300개소를 육성하는 한편, 연합사업 물량을 2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농업관측을 고도화하는 등과 청과통합구매, 정가수의매매 확대, 대형마트 공급량 확대 등으로 농협 주도의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해 경제사업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농가수취가격 향상 등 5대 핵심역량을 강화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농협의 역할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지속 추진해 명예이장 500명을 신규로 위촉하고, 농촌체험단을 5만5000명, 도시민 연수 2400명 등을 운영하는 등 도농교류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활력있는 농촌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속적 경영 혁신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한다는 목표아래 스피드경영, 시너지경영, 책임경영 등 3대 경영혁신을 추진함은 물론, 이념교육을 확대하고, 미래 전략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올해 말 생산·육성·조련 강화, 농촌관광·유소년 승마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 말산업 고도화를 통해 승마저변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 융복합, 경마 국제경쟁력 제고, 쉽고 재미있는 상품 제공 등 경마의 스마트화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마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조직 효율화, 신사업 발굴, 사회공헌 사업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말산업 고도화의 추진은 우수 번식자원 확보를 통해 경주마의 선천적 유전능력 개량을 지원하고, 거점 번식지원 센터(5개소)를 통해 승용마 품종별 교배지원 추진하는 등 ‘강하고 빠른 경주마’와 ‘안전한 승용마’ 생산하고, 말테마 농촌관광 프로그램(5개소 확대) 및 유소년 승마대회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농촌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승마저변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경마의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신기술(IoT, AI, VR 등) 활용해 색다른 경마경험 제공함은 물론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마제도 및 인프라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국제경주 개최·출전으로 한국경마의 국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초심자용 승식 개발·운영을 통해 경마 진입장벽 완화 및 경마 이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개척해 한국경마 경주실황 해외수출 및 관광객 유치로 기업이미지 제고 및 렛츠런파크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마사회는 승마힐링센터 7개소 확대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 사회공헌 사업 발굴·시행함과 동시에 주민의견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센터 특성화를 추진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및 취약계층 지원 푸드트럭을 지속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