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진 경기축산’ 실현에 ‘총력’
경기도, ‘선진 경기축산’ 실현에 ‘총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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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산시책 예산 전년대비 54% 증액

축사낙뢰 피해방지, 말산업 육성 등 신규사업 실시

 

경기도(도지사 안희정)는 ‘선진 경기축산’ 실현을 위해 올해 축산시책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1548억원을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의 축산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1003억원보다 545억원 증가한 1548억원으로, ‘축산정책’, ‘축산경영’ ‘친환경축산’, ‘사료자원’, ‘축산진흥센터’, ‘에코팜랜드 조성’ 등 6개 분야 총 42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올해 ‘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경쟁력강화 및 안정적 소득증대’, ‘도민에겐 안전한 먹거리 제공를 위해 현장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소통 역량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먼저 ‘축산정책’ 분야에 가축재해보험 및 축산낙뢰 피해방지 등 5개 사업 103억원을, ‘축산경영’ 분야의 시설현대화 및 ICT 융복합 등 7개 사업에 794억원을 편성했다. 친환경축산’ 분야로는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환경개선 등 8개 사업에 198억원, ‘사료자원’ 분야에는 조사료생산 및 사료품질 관리 등 7개 사업 177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부활한 축산농가 경쟁력 전담기구 ‘축산진흥센터’에는 종축관리 및 말산업 육성 등 13개 사업에 142억원을, 화성 화옹지구 간척지에 조성중인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 조성’에는 2개 사업 134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도는 지난 한해 풀사료 생산 확대를 통해 149억원 상당의 조사료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했고, 한우보증씨수소 정액 무상보급(1274개) 등 한우 개량 선도사업을 실시한 결과 2016년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 및 육질우수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아름다운농장 11개소(누계 546개소) 확충, 분뇨자원화를 위한 공동자원화시설 2개소(누계 13개소) 확충, 액비살포지 4584㏊ 확보 등 화학비료에 의한 토양오염방지, 학생승마 체험 지원확대를 통한 말산업 인구 저변 확대 등 미래 축산환경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축사낙뢰 피해방지 시스템(써지보호기)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촌관광 승마시설 활성화 지원을 통한 새로운 소득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무허가축사 단계적 적법화 지원을 통한 축산농가 어려움 해소 △도시화에 따른 가축분뇨(냄새) 민원 대응 주거환경개선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에코팜랜드 및 젖소송아지 육성기지 조성 △축산진흥센터의 가축개량을 통한 우량종축 보급 확대로 생산성향상 △말산업 육성을 통한 도민의 차세대 레포츠(휴양, 힐링) 공간 제공 확대에도 힘쓴다.

견홍수 축산정책과장은 “FTA 등 시장개방과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산기반 구축으로 ‘경영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관련기관 및 축산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축산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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