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터뷰]황형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장
[화제의 인터뷰]황형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3.07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 구축 마련 ‘총력’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모델 다각화&내실화

골목상권 살리기…전통시장으로 직공급

“올해는 점검의 시간으로 제2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고 내실을 다지며 신규시장 발굴, 사업모델 개발 등 기업 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일자로 부임한 황형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장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3조5000억원의 실적을 목표로 학교급식 공급업체 관리 강화 및 급식사업 공공부문 확대 추진, 포스몰 운영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농산물 직거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해 목표 2조6000억원의 115%, 전년대비 122%인 2조9958억원을 달성하며 학교급식 전국 확대, POS-Mall 활성화 도모 및 사업모델 다각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황 소장은 신규시장 및 우량 거래사 발굴을 통한 신규 거래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수산홈쇼핑, 이베이 등 홈쇼핑 온라인업체를 구매사로 유치시키고 구매사별 맞춤형 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종자원 보급종자 매각 위탁 지속 수행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존의 온라인 중개 기능에서 경매방식으로 매각 업무를 수행하고 종자원 보급종 추진결과를 분석해 타 품목과 타 분야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매 비축물자 등 정부 정책 품목과 B2B거래를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정부위탁사업, 자체수매사업 등 B2B를 통한 직공급을 수행하는 등 정부 비축물자의 온라인 판․구매 채널 수행으로 고유영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 소장은 “정책사업 평가지표에 사이버거래 실적 반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산지유통활성화사업 및 거점도축장 종합평가에 온라인 거래실적을 가점지표로 신설 추진한다”며 “정부․지자체 정책사업 추진을 통한 농식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기농식품 및 6차산업 인증품 지원 및 제주도․완도 특산품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소장은 B2C 쇼핑몰의 공적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농식품 영세업체, 스타트업의 온라인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해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의 거래수수료를 수익이 아니라 농가환원으로 받겠다는 것으로 수수료 수취 중단을 통해 공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소리다.

더불어 투명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시켜 ‘지능형 입찰관제 시스템’의 불공정지수를 토대로 공급업체를 관리하고 불공정지수 4단계 중 ‘위험’단계 해당 업체를 전수 조사하는 등 상시 점검체제 운영을 위해 거래소와 지역본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 소장은 “포스몰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고유상품 개발 및 공급사와 파트너쉽 구축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쌀을 대표 NPB상품으로 우선 개발하고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쌀, 정육, 김치 등 경쟁력 높은 상품 강화로 고정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POS 유통사 등 대량회원 보유 민간채널 활용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휴 POS유통사 ‘스마트로’와 경쟁력 높은 대용량 단일품목 판매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바이블 25’와는 모바일 앱 회원 대상 공동구매 및 정기적 구매처 발굴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황 소장은 정부가 수매한 무․배추 등의 농산물을 도매상이 아닌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으로 직접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향후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소장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판․구매사 회원 유입을 확대시키고 온라인 수요 맞춤형 농가 DB 구축을 추진하고 거래실적 빅 데이터화로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