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시아 마켓 집중공략
미국 내 아시아 마켓 집중공략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8.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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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회장, 토종닭 · 삼계로 도전장

▲김홍국 하림회장이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진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홍국 회장은 “미국의 세계 최고의 기술생산력을 국내로 도입해 양계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영업기술은 하림이 월등하다 이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만들면 미국내 3위업체까지 도달하지 수 있겠다”고 미국내 진출의지를 밝혔다.
(주)하림(회장 김홍국)은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 하림빌딩 5층 회의실에서 축산전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닭고기 업체 인수에 따른 의미와 전망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미국은 세계 닭고기 생산량의 22%(1만5935만톤, 2009 USDA, Broiler)를 생산하는 국가로써 산업화, 생산량, 생산성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생산력을 가진 나라이다. 이에 하림은 지난 1일 계열사인 HARIM USA, Ltd을 통해 델러웨이 파산법원으로부터 4800만달러에 미국 앨런 패밀리 푸드 인수 승인을 최종 확정 받았다고 공시하고 미국내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세계 최강 사육기술 및 시스템을 국내 접목시켜 한국 닭고기 산업의 경쟁력 기여 및 위상을 제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앨런푸드는 1919년 부화업으로 시작한 92년 역사의 전통기업으로써 미국 내 생산규모 19위 업체이다. 전성기에는 500여개의 사육농장과 2500만수의 사육규모를 유지했으며 2010년 현재 임직원수 2200명, 생산량은 20만톤, 매출액은 4억불 규모의 회사이다. 앨런푸드의 장점으로는 수정율97%, 부화율85%에 달하는 미국내 최고 수준의 사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 인구밀지지역이 주력시장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하림은 이번 미국진출로 미국 내수 시장을 확대 하고 나아가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 5000천만불을 투자해 삼계탕가공공장을 세우고 삼계사육라인을 확장해 미국내 아시안 마켓을 노리겠다는 뜻을 비췄다. 삼계사업의 확장은 국내시장과는 무관하며 어떠한 경에도 미국 삼계가 국내로 들어오는 일은 없다고 장담했다.
한편 김회장은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시관련 요건상 사전 발표시 미국내법원 결정이 취소돼 미리 알리 수 없었음을 강조하며 대한양계협회등이 우려하는 미국내 닭고기 역수출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앨런 하림 푸드가 국내로 수출중인 닭가슴살, 닭다리는 사육원가도 안되는 적자품목이라면서 수입양을 늘리면 적자 폭만 늘어나 하림USA의 재정만 힘들어지고 국내 최대생산 공급업체 하림도 어려워 진다며 수입돼도 기존 물량을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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