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현장애로 병해충 방제 연구 착수
제주농기원, 현장애로 병해충 방제 연구 착수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7.03.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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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엽채류에 발생하는 달팽이의 발생특성과 효과적인 방제 선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감귤 및 엽채류 등 재배현장에서 달팽이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가에서는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달팽이류의 발생특성과 방제 연구에 착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피해를 주는 달팽이 종류로는 명주달팽이와 작은뾰족민달팽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열매의 과피나 채소의 잎 등을 식해하고 몸에서 분비된 점액질에 의해 병원균을 매개하거나 상품성을 떨어 뜨려 피해를 주고 있다.

달팽이는 20~25℃ 정도의 온도와 습기가 많고 유기물이 많은 환경조건을 좋아하며 주로 야행성으로 낮에는 낙엽, 땅속 등에 숨어 있어 발견과 방제가 어렵다.

노지감귤에서는 3월부터 발생하여 9월 상순~10월 하순에 집중 발생하여 피해를 주며 가온감귤 및 비가림 재배시설 등에서는 연중 피해를 주고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방제 작물보호제는 메트알데하이드 입제 등이 있으며 친환경농업에서는 구리, 인산철 등의 기피제와 맥주, 막걸리 등을 활용한 트랩을 이용하고 있지만 작물에 따라 달팽이 종류, 발생시기 등 특성이 달라 방제 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감귤 및 엽채류에 발생하는 달팽이 발생 및 피해 특성과 효과적인 방제 구명을 위해 2017년, 2018년 2년간에 걸쳐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감귤 및 엽채류에 피해를 주고 있는 달팽이 발생 특성을 조사하고, 2차년도에는 실내시험과 실외포장에서 유인살충제 및 트랩 효과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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