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물류, 가격하락 농산물 출하운송비 무상지원
농협물류, 가격하락 농산물 출하운송비 무상지원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4.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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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호남권친환경물류센터 개장 시 출하산지 지원금 4억여 원 달해

농협(회장 김병원)은 최근 청양고추 시세 하락(전년대비 70% 이상)으로 피해를 입은 밀양, 진주 지역 농가에 농협물류 출하차량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집중 출하기인 4월말까지 밀양과 진주 일대 APC로 출하되는 청양고추를 농협물류 정기화물노선과 수송차량을 이용, 일평균 30톤씩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수도권 유통센터, 가락도매시장 등으로 무상 운송한다. 또 향후에도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출하차량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물류는 물류비와 운송원가 절감을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측정, 생산성을 강화하고 입찰과 가격시담 효율성을 높여 영농비용 지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물류는 밀양지역에 산지물류사업소를 개소하여 밀양-안성 간 정기화물노선을 시세보다 4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기화물노선 인근 지역은 무상으로 순회 수집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금액은 연간 2억6000여만 원에 이른다.

특히 오는 7월 호남권친환경물류센터 개장으로 정기화물노선을 확대할 경우 영ㆍ호남 출하산지 지원 금액은 4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협물류를 연간 3000만 원 이상 이용하는 지역농협에 대해서는 운송비의 1.5%를 장려금으로 환급하는 운송매출장려금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농협물류 김문규 대표이사는 “농협물류의 설립목적은 농업인의 물류비 절감과 산지농산물의 물류 효율화에 있다”며 “農心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추진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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