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 성료
계란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 성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9.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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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자조금·농협, 계란산업 발전 위한 방향제시

▲충북 수안 농협연수원에서 열린 계란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계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계란의 소비와 유통망의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수안보 농협연수원에서 산란계농가, 학계, 업계 등 약 100여명 참가한 가운데 ‘계란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2014년까지LED 조명보급, 지열이용 냉난방 기술개발 및 보급, 농산부산물 발효사료 개발등으로 생산비의 10%를 절감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LED보급을 2013년까지 50%까지 확대하고 LED 이용 산란지속성을 높이는 연구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 과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 이라며 지난달 19일 FTA 농업등 경쟁력 강화 대책 일환으로 1.5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려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시설취약농가(1만2000호)의 축사시설비 10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지난 5월 발표한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에 대해 축산업 허가제가 도입된다.
김삼수 농협중앙회 가금팀장은 “계란산업의 문제점은 사육단계부터 소비단계까지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산란계농가가 대형화됐지만 품질 차별화 및 등급화에 대한 농가마인드가 미흡하고 모든 종계와 대다수 사료원료를 수입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급률이 높아 발전 가능한 품목이지만 정부지원이 미흡해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이 안 되고 있다며 유통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에 의한 계란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협이 계란유통 및 판매를 20~30%를 전담해 계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14까지 대형패커 육성을 위한 광역유통센터를 수도권, 영남, 호남으로 3곳에 만들어 유통단계의 투명성을 제고해 계란의 공정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국내 계란거래의 기준가격을 제시하겠다”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조합은 가공과 유통을 농협은 판매를 전담하는 새로운 계란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란 이력제를 도입해 생산방식, 생산가격, 유통과정 등이 투명해져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뉴질랜드 대표브랜드인 제스프리 골드키위를 설명하며 농협의 안심계란이 대한민국 대표 계란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정길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은 “깨끗한 계란이 경쟁력이다라고 말하며 70년대의 계란은 고가의 고급식품이였지만 90년대에는 양적에서 질적(위생)으로 바뀌었다”며 “이제는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까지도 깨끗한 계란이 신뢰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강한 닭에 깨끗한 계란을 생산해 쾌적하고 청결한 사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환기관리, 청결한 계사관리, 급수방법개선 등의 방법을 설명했다.
오 조합장은 “광역유통센터도 좋은 제도와 시스템을 잘 만들더라도 생산자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실패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타 축종의 자조금거출액은 한우가 160억원, 양돈이 80억인 반면에 산란계는 16억밖에 조성이 안되니 계란산업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산란계농가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영기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값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료와 원자재값 인상 등 생산비가 올라 한 달에 10개의 산란계농가들이 폐업을 하고 있다”며 “계란산업을 보존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농가가 힘을 합쳐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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