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차산업인] 아산아름다운정원 윤석원 대표
[이달의 6차산업인] 아산아름다운정원 윤석원 대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5.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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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문화를 입혀 미래 화훼산업을 열다”

꽃밭에 문화를 입혀 화훼산업의 미래를 열고 있는 화훼인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사람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아름다운정원의 대표 윤석원씨이다.

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은 온실재배 전 단계에서 묘재배 및 상자재배로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전문 재배법 개발로 화훼 생산을 연간 13배나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1만6753평 화훼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화훼류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특히 연중 화훼전시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꽃식물원’을 운영하며 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산업을 결합한 혁신형 농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주민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아산 소재의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윤석원 대표(61)를 선정했다.

윤 대표는 화훼류 생산해서 큰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포장에 심어 화훼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체험과 교육, 외식업 등을 겸해 지난 2015년 21억9200만원의 매출액을 지난해엔 26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런 과정에 아름다운정원은 지난 2015년에는 20명, 올해에는 2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난 2015년 15만5000명의 방문객과 지난해 15만7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타산업의 중소기업도 기록하기 힘든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꽃구경의 대표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세계꽃식물원’은 5월 들어 화려한 꽃을 수놓아 엄청난 관광객이 들끓었고,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각국의 꽃들이 제철을 맞아 더 화려해질 뿐 아니라 다채로운 원예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연중 화훼전시가 가능한 전시관 기획에 착수했으며 2004년부터 세계꽃식물원 운영을 시작했다.

충남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세계꽃식물원은 사계절 관람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으로 세계의 유명 꽃과 희귀 꽃 1,000여 종의 화훼 1,000여 만 송이 끊임없이 피고진다. 화훼농장의 유휴면적을 활용해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장과 200명의 식사가 가능한 편의시설을 갖춰 매년 1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나 윤 대표는 40년간의 꽃 재배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거듭한 결과, 기존 화훼 재배법(평당 300~500개, 연 1회 생산방식)과 비교해 화훼 생산을 연간 13배 높일 수 있는 기술(평당 1,000개, 연4회 생산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가정에서도 쉽고 오래 화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용기와 상토를 개발, 분갈이 없이도 10년 넘게 키울 수 있는 화훼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도 이뤘다.

화훼에 대한 윤 대표의 열정은 자연스럽게 딸 남슬기씨에게 이어졌고 남씨는 화훼단지 내 복합 문화공간 ‘우리의 인생이 꽃’이라는 의미의 자회사 ‘LIAF(Life Is A Flower)’를 설립했다. ‘LIAF’는 원예 식물과 도구, 소품 등 원예 제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접하고 카페&레스토랑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꽃 손수건 염색, 드라이플라워 아트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과 협업해 단지 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추진, 꽃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확산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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