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 세계 동시다발
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 세계 동시다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5.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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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올해로 6회째...GMO완전표시제 시행 등 주장

몬산토 반대시민행진(March Against Monsanto)는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인 지난 20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GMO에 반대하는 지구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동이다. 한국에서도 서울 포함 5개 지역(서울, 속초, 청주, 창원, 제주)에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 동참했다.

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기본적으로 몬산토 사의 GMO종자와 점점 증가하는 유독성의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인식 재고를 목적으로 하지만 대륙·국가별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미국은 올해 몬산토 사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대기와 빗물뿐 아니라 수유 중인 어머니들의 모유, 어린이 백신, 임신 중 복용 비타민, 유아용 분유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는 현실을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날려졌다.

한국은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없는 학교급식 도입, GMO 상용화 중단 등 3가지 요구를 걸고 전국 곳곳에서 행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현행 GMO 표시제 하에서는 식품가공 후 GMO원료의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할 의무가 없다면서 GMO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식품의 GMO 포함여부를 정확히 알리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라며 가공 후 검출 기반이 아닌 가공 전 원료에 기반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GMO농수산물을 배제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영유아를 포함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의 GMO 수입과 무분별한 GMO시험재배로 생태계 오염은 돌이킬 수 없다면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태계를 위해 국내 GMO 상용화 시도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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