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육성 통한 농업혁명 이룬다”
“강소농 육성 통한 농업혁명 이룬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9.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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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규 농촌진흥청장 1주년 간담회 개최
“국내 농업기술이 매우 뛰어난 점을 감안해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강소농 육성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3차 농업 혁명이 꿈틀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소농 육성’에 대한 열의로 정신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간담회에 참석한 민 청장은 “2015년까지 경영체의 역량 향상을 통해 10만 강소농을 육성하고 전체 120만 경영체의 8% 수준 목표로 추진하고 확산 파급 육성하는것이 강소농의 중점”이라며 참석한 기자들에게 ‘강소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었다.
또한 “농진청과 농업기술센터가 분리되면서 농진청의 이미지가 전락·축소돼 연구소 이미지로 변하고 지도사업 역시 축소됐다”며 “강소농 육성을 통해 양기관의 단합적인 모습과 지도사업을 부활시키는 정부기관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는 목표도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강소농 육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지방·고령 농업인들은 강소농에 대해 무지한 것이 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민 청장은 “도에서 정책이 내려지면 시로 전달이 되고 시에 내려진 정책이 군수에게 전파된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직접 158개 농가 현장을 다니며 군수들한테 강소농을 설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 청장은 농민과 공무원에게 ‘강소농 육성 사업’ 교육을 실시한 결과 농민에게 7점 만점에 6.5점에 달하는 호의를 받았다.
‘강소농 육성’에 탄력을 받은 민 청장은 “1800년 영국에서 일어난 1차 농업혁명은 3부식 융자법으로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있었고 1950년 2차 녹색혁명을 일으킨 미국은 다수확 품종, 화학비료 사용으로 대규모 생산에 성공했다”며 “이제 새로운 농업혁명 즉, 3차 농업 혁명이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 농업기술이 매우 뛰어난 점을 감안해 3차 농업혁명은 대한민국 농업이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국내 농업 발전과 비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민 청장은 지난 7월 계속된 장마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에 휴일도 반납한 채 전 간부와 직원들을 포함한 많은 인력을 파견시켜 농작물 피해예방과 복구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앞장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민 청장은 전국을 누비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낸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민 청장의 열정은 뜨겁게만 느껴진다.
한편, ‘농업의 아이디어 뱅크’라 불리는 민 청장은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돈 버는 농업’, ‘농업 CEO 10만명 양병설’ 등 농업의 산업화론을 펼쳐왔다. 2001년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해 농업인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2008년 2월부터 대통령 경제수석실 농수산비서관과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을 지냈다. 2009년 농수산식품부 제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민 청장은 농수산품의 수출산업화와 품목단체 중심의 경영화 사업, 대규모 산지 유통망 확립 등에 주력해 왔다.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함의 결실이 현재 청장까지 이르렀고 농진청 홈페이지에 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정부에 반영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이나 민 청장에게 하고싶은 말도 언제든지 자유롭게 제안하면 의견처리 결과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rda.go.kr)
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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