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국산보리 계속 사용한다”
“주류업계 국산보리 계속 사용한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9.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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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주류산업협회, 보리계약재배 협약 체결
내년부터 폐지되는 정부의 보리수매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사)한국주류산업협회(이하 주류협회)는 지난 5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중장기 보리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양 기관은 매년 5만여 톤 규모의 국산보리를 계약 생산해 소주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정부의 수매계획 물량인 4만 8천톤을 넘는 수준으로 정부의 보리수매제도 폐지 이후에도 국내 보리산업 기반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보리수매제도는 1948년부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가소득제고 목적으로 쌀과 함께 실시해 왔으나 소비 감소 및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하여 2012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이덕수 이덕수 농협농업경제대표는“이번 협약이 보리수매제도 폐지 후 우려되 는 보리생산기반 약화 및 대체작물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밝혔고 김남문 주류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정 회원사들이 84년부터 사용해온 국산 보리를 정부 수매제 폐지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게 됨으로 써 국내생산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주원료를 생산하는 주류협회 소속 9개 주정회사는 국산 농산물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 양곡정책에 협조해 국내 농가소득에 기여해 왔으며, 2011년 현재 주정원료의 42%를 쌀, 보리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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