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불공정 논란 속 계열사 대표자 간담회...무슨 말 오갔나
육계 불공정 논란 속 계열사 대표자 간담회...무슨 말 오갔나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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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의 육계 계열사 불공정 행위 제소와 더불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축산계열화사업에서의 ‘공정 거래질서 확립’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축산 계열사 대표자 간담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하림 등 16개 축산계열화 사업 대표자와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계열화사업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항간에서는 이번 계열사 대표 간담회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더불어 계열사에 대한 농식품부의 거센 체질개선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었다.

김영록장관은 간담회에서 "농업인과 계열화사업자간에 상호 불신을 극복하고 가금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장관은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가 상호 협력과 배려를 통한 가금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계열화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과거 잘못된 불공정 거래 관행과 이제는 과감히 결별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가금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계열화법 개정사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며 "개정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과정을 거쳐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계열화사업 대표자들과 관련 협회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축산 계열화 기업 A사의 관계자는 "이번 대표자 간담회에서 계열사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정부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으며 장관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었다"면서 "업계 현안에 대한 점검과 함께 농가와 계열사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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