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계란자조금 식품 기부 문화 선도
'8월의 크리스마스'...계란자조금 식품 기부 문화 선도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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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가 개최하는 계란 기부 이벤트 '8월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30~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 콘서트는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계란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

우리나라 기부 문화는 대체로 실제 필요한 영양공급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당장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라면, 김치, 쌀 중심의 가공식품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민국 기부실태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 대한민국 기부 총액 12조 4900억 중 식품 기부(가공품 포함)가 1500억(1.2%), 그 중 순수 신선식품 기부가 1억 2000만원으로 불과 0.001%에 지나지 않는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생산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 기부 문화 정착에 계속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계란 자조금 관리 위원회의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그들에게도 진정으로 필요한 도움이 된다”며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는 신선식품 연중 기부문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콘서트가 종료된 후에는 기부된 계란과 모금된 비용을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복지지원 아동 등을 위해 구로구 소속 사회복지단체에 계란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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