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난 바이러스 검정서비스 개시
실용화재단, 난 바이러스 검정서비스 개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9.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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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로 바이러스 검출, 동양난․서양난․신비디움 등 모든 난과식물 가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1일부터 난(蘭)원예농가의 바이러스 피해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난과식물의 바이러스 검정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난 바이러스 관련 검정업무와 관련, 검정방법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난 잎에 얼룩증상, 모자익, 조직괴사 증상을 나타내는 오돈토글로섬둥근반점바이러스(ORSV)와 심비디움모자익바이러스(CymMV) 2종에 대한 분석법을 확립했다.

김기택 농식품분석팀장은 “분석법은 난의 잎, 꽃 등 부위와 상관없이 유전자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ORSV 또는 CyMV가 감염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난과식물이 가능하다”며 “대표적으로 동양난, 서양난 심비디움, 호접란,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카틀레아, 덴파레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재단은 2009년도 설립 이래 8년 동안 2만점(2500점/1년) 이상의 사과, 딸기, 토마토, 고구마, 국화, 꿀벌 등 다양한 품목에서 2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유무 검정서비스를 수행 해 왔다”며 “분석수수료는 기존 식물유전자 분석가격과 동일한 1점당 6700원(부가세별도)으로 저렴하지만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분석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특히 “난과식물에 대한 바이러스 검정서비스를 실시, 원예농가 및 일반가정에서까지 바이러스 이병주 확산 방지 및 조직배양시 감염된 묘를 대량증식 위험성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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