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차산업인] 강주원 진안마을 대표
[이달의 6차산업인] 강주원 진안마을 대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9.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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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마을로 정착시킨 강대표  

친환경 나물 생산-가공-로컬푸드 직판장과 카페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9월의 6차산업인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소재의 ‘진안마을(주) 강주현 대표’(만 60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안마을(주)는 지역 주민과 단체가 합심해 마을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6차산업화를 추진, 농촌경제를 성장시킨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진안마을(주)는 2011년 21개 마을(11개 단체), 60여명의 농업인이 뜻을 모아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된 산나물, 약재, 잡곡 등을 진안군청 인근 부스에서 판매하는 작은 마을기업으로 출발했다.

강주현 대표는 진안마을을 로컬푸드 직매장, 레스토랑, 카페, 가공공장을 갖춘 테마마을로 조성, 연매출 23억원, 일자자리 22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의 소농, 고령농, 가족농들이 자신들의 농산물에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포장과 진열까지 맡겨 상품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성과는 매출액 2014년 10억원→2016년 23억원, 일자리 2014년 7명→2016년 22명, 체험객 2014년 1만2000명→2016년 6만5600명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진안에서 생산되는 산·들나물과 잡곡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을 물색해 800여 농가를 기업의 ‘생산자’이자 ‘주주’로 참여를 유도했다. 이들 농가에 대해 기술 및 경영 교육을 진행하며 생산·가공 기반을 닦았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진안의 산약초와 홍삼, 도라지, 더덕 등을 활용해 건강기능성 식품, 약선·발효 식품을 발굴했고 가공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특정 농가와 단체에 혜택이 치우치지 않도록 사업영역을 광범위하게 구축하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현재 참여 농가가 1000여 농가로 늘어났다.

강 대표는 마이산 도립공원 인근에 산약초 공원, 홍삼 스파, 짚풀문화체험장 등 농촌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힐링 명소를 조성,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진안마을(주)는 농산물의 위탁판매 수수료를 낮춰 농가소득으로 환원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고용확대와 직원 복리후생으로 사용하며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할 긍정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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