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소·염소·사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9월중 소·염소·사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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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9월 중 전국의 소와 염소, 사슴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올해 구제역 발생시 전국 소 일제접종을 통해 가축 면역력이 향상돼 구제역 차단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돼 4월 마련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 의해 일제접종이 정례화 됐다.

농식품부는 축종별 특성을 감안해 소와 염소는 4월, 10월 연간 2회, 자율접종 대상인 사슴은 연 1회 접종을 기본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슴은 마취 후 접종을 해야하는 점을 고려해 출산, 제각 시기에 맞춰 암컷은 7월, 수컷은 8월에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전국 소, 염소농장 사육가축 전체 11만 7000호, 376만마리이며 돼지는 취약농장(과거발생지역 및 NSP항체검출 농장)을 중심으로 10월경 일제접종을 예정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2월 구제역 발생에 따라 전국 소 일제접종을 실시한 바 있지만 면역력 유지를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접종되는 백신은 현재 소에 사용중인 O+A형 백신으로 상시백신접종과 동일한 조건으로 백신을 공급한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시군별로 백신회사에서 일괄 구입해 농가에 배부하고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농가별로 자체적으로 축협동물병원에서 구입해 접종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실시 4주 후 지자체별로 구제역 백신항체형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검사결과 항체형성률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관리 해 나갈 계획이다. 항체형성률 기준치는 소 80% 미만, 염소는 60%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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